경북 경주시는 민선 7기 들어 기업분야 조직을 개편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투자유치과와 외동 기업지원팀을 신설하고 기업과의 소통 강화와 맞춤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 경제살리기의 하나로 올해 기업지원 분야 당초 예산을 87억원에서 1회 추경으로 100억원까지 확대·편성했다.
이를 통해 일반산단과 개별입지 공장을 아우르는 소규모 기반시설정비 사업을 대폭 확대고 공장 활성화 사업, 산단 유지보수 사업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기업 자금운영의 어려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차 보전율을 전년도 2%에서 올해부터는 3%로 인상해 운영하고 있다.
유관 기관과의 협의를 강화해 지역 경기악화에 따른 돌파구도 찾고 있다.
한수원과 협의해 동반성장기금 대출사업의 상환기한을 1년간 연장하고 경주상공회의소를 통한 기업체 교육지원사업, 기업인 CEO포럼, 협의회 지원사업,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안전사고 제로 조성사업 등 간접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장기간 답보상태인 천북산단의 등기이전 문제 등도 기관 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문제를 풀어갈 계획이며 관내로 거주를 이전한 기업체 직원 등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변화를 위해서 기업과 현장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내실 있는 기업지원을 통해 ‘경제 살리기’를 위한 행정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