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산포구~무안 몽탄포구 잇는 34㎞ 구간 강변도로 연내 개통

입력 2019-06-16 12:20
전남 나주 영산포구에서 무안 몽탄포구까지 34㎞를 잇는 영산강 강변도로가 올해 안에 개통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산강 강변도로는 2005년 국토교통부가 ‘영산강 고대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세워 문화자원 개발 및 활용을 하는 사업 중 하나다.

2011년부터 2050억원(국비 90%)이 투입돼 착공한 이 도로는 교량 8개소, 터널 1개소를 포함한 34㎞ 길이에 10m 폭으로 개설되고 있다.

비탈경사는 2~6%로 비교적 완만해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달리기 등 지역 레포츠 활동의 명소로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

강물과 주변 경관을 최대한 조망할 수 있으며 곳곳에 생태탐방로와 쉄터 등이 마련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이팝나무, 산사나무, 편백나무 등 키큰나무와 배롱나무, 영산홍, 무궁화, 개나리 등을 함께 심어 철따라 꽃들이 피고 지도록 꾸몄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종 준공을 앞두고 도로 이용에 불편한 장애요소가 없는지를 시군과 함께 파악해 면밀히 보완하고 있다”며 “영산강 강변도로가 개통되면 영산강 고대문화유적과 주변 마을을 연결하는 접근로 역할을 하게 되며, 강변 마라톤 코스로도 크게 각광받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