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우승’ 기원하며 서울 곳곳서 거리 응원…지하철 6호선 막차 연장

입력 2019-06-15 11:45 수정 2019-06-15 15:12
지난 11일(현지시각)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진행된 에콰도르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응원 중인 한국 축구팬들의 모습이다.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대한애국당이 설치한 천막이 세워져 있다.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응원하기 위한 거리 응원이 15일 밤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는 15일 오후 11시부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단체 응원전이 진행된다. 16일 오전 1시부터는 경기장 전광판에서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을 방영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 6호선과 버스의 막차 운행시간을 연장했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은 15일 오후 11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단 폭죽과 유리병 등 위험 물품과 주류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지하철 6호선의 막차 시간은 종착역을 기준으로 16일 오전 1시까지 연장됐다. 또 경기가 끝난 후 돌아갈 수 있도록 16일 오전 4시50분에 하행 1회, 오전 5시에 상·하행 각 1회씩을 추가해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했다.

U-20 월드컵을 응원하는 거리 응원도 강남역·석촌호수·충무아트센터 등에서 열린다. 서초구 강남역의 9·10번 출구 사이 ‘바람의 언덕’과 청량리역 광장,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는 오후 10시부터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이후 대형전광판을 통한 경기 생중계도 이어진다.

송파구 석촌호수에서는 오후 10시30분부터 응원전이 진행된다. 석촌호수에는 푸드트럭도 배치될 예정이라 맛있는 음식과 함께 응원을 즐길 수 있다. 강동구청 앞 잔디광장에서는 오후 10시부터 마술공연과 돗자리 영화제, 치어리딩 공연 등이 펼쳐진다.

한편 광화문광장에서도 거리 응원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대한애국당의 천막이 점차 늘어나는 탓에 ‘안전상의 우려’를 이유로 거리 응원이 취소됐다. 축구 국가대항전이 있을 때마다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응원의 성지’로 통하는 광화문광장은 이번 U-20 월드컵 결승전의 함성은 담지 못하게 됐다.

상암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정차하는 버스 8개 노선의 막차 시간도 오전 1시까지 연장한다. 경기장 주변 정류소에서 16일 오전 1시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노선은 271, 571, 710, 6715, 7011, 7013, 7019, 7715번이다. 개인택시 4만9000여대도 15일 오후 10시부터 16일 오전 6시까지 한시적으로 부제를 해제한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