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압,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그리핀은 1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한화생명과의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그리핀은 이날 승리로 3승1패(세트득실 +4)를 기록해 단독 2위가 됐다. 한화생명은 1승3패(세트득실 -4)를 누적해 9위로 내려앉았다.
그리핀은 이날 1세트에 원거리 딜러 소나 카드를 다시 한번 만지작거렸다. 지난 샌드박스 게이밍전에서 두 번 연속으로 꺼냈으나 패배했던 픽이었다. 이번에는 적중했다. ‘바이퍼’ 박도현이 팀이 기록한 9개의 킬을 전부 쓸어 담으며 9/0/0으로 게임을 캐리했다.
초반 라인전부터 그리핀이 우위를 점했다. 한화생명도 이따금 킬 포인트를 따냈지만, 유효타가 들어가지 않았다. 한화생명 본진을 제집처럼 드나든 그리핀이 23분, 한화생명의 미드 억제기를 부쉈다. 재정비 후 다시 진격한 그리핀이 우물 다이브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2세트는 경기 초반 정글러를 대동한 바텀 3-3 전투에서 승패가 갈렸다. 그리핀이 3-1 킬 교환에 성공했다. 전장을 폭넓게 활용하기 시작한 그리핀은 10분경, 탑과 미드에서 연이어 승전고를 울렸다. 신중하게 게임을 풀어나간 그리핀은 23분, 내셔 남작 둥지 앞 전투에서 4킬을 가져갔다. 킬 스코어를 10-2로 벌린 그리핀은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경기를 매듭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