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살기 좋아요” 민선 7기 들어 군민 긍정평가 82.2%

입력 2019-06-14 17:59 수정 2019-06-14 18:16
전남 고흥군청. 국민일보DB

“우리 고흥 아주 살기 좋아요.”

전남 고흥군민들이 민선 7기 1년 동안 군정 만족도 평가에서 높은 긍정을 보였다.

고흥군은 지난 9일 군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고흥 군정 만족도에서 송귀근 군수의 군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82.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잘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13.5%였다.

또 지난 1년간 가장 잘한 일로는 '군민 복지서비스 강화'가 24.9%로 가장 높았다.

복지서비스 강화가 가장 잘한 일로 조사된 이유로 어르신·장애인·여성·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정책들이 군민들에게 호평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 혁신 밸리 유치 등 국비확보'(19.6%), '군민 하나 되기 운동 등 군민통합'(17.9%) 순으로 평가가 이어졌다.

고흥군 행정의 미흡한 분야로는 '농업 생산시설 개선과 사업비 지원 등 농수축산 분야'(23.9%)와 '주차장과 문화공간 부족 등 주거환경 분야'(23.1%)가 높게 나타났다.

고흥군민들은 민선 7기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인구감소 중단을 위한 인구 유치'(29.2%)와 '군민소득 증대'(27.2%)라고 답해 고흥군의 인구감소 문제가 군민들에게도 심각한 과제로 인식된 것으로 분석됐다.

민선6기에 비해 고흥군의 공직자들의 친절과 청렴도에 대해서는 '나아졌다'는 개선 의견이 75.3%로 나타났다.

그동안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19회에 걸쳐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혁신청렴검증단을 구성 운영하는 등 내부개혁을 위한 친절과 청렴 강조가 역할을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송귀근 군수는 "지난 1년간 변화를 위해 군민들과 소통하고, 공직자들이 함께 노력한 것에 대해 군민이 인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군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살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정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오피니언라이브가 지난 9일 고흥군 19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97% 포인트(95%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21%다.

고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