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홍콩관광객 유치 총력

입력 2019-06-14 13:41

제주도·제주관광공사·제주도관광협회가 제주지역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오는 16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2019 홍콩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제주관광 공동 홍보에 나선다.

‘2019 홍콩국제관광박람회’는 52개 국가·666개 부스에 약 10만명이 참여하는 홍콩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다. 제주도 홍보부스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전담하는 한국관 안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도·공사·협회는 ‘제주, 설레는 섬 여행(濟州, 心動島旅)’을 주제로 제주 특색의 체험관광지, 데이투어 상품 등을 홍보해 홍콩 관광객 유치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홍콩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기념품 증정 SNS 팔로워 증진 이벤트를 진행해 개별여행객들이 손쉽게 제주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이와 함께 홍콩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항공사·여행사·홍콩 현지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세일즈 활동을 펼치는 한편 제주 직항노선 안정화와 제주 테마상품 개발 및 온라인 홍보 마케팅을 위한 공동협의를 추진한다.

도와 공사는 지난달~6월 초 홍콩 인플루언서 수키(Suki)와 링청(Ling Cheng)을 각각 초청해 제주의 신규관광지 및 여름 타깃 관광자원을 홍보한 바 있다.

7월부터는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와 공동으로 방한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개최해 제주 방문 자유여행객 대상 제주트래블키트(Jeju Travel Kit)를 증정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해외관광 성숙시장인 홍콩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업계와 지속적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꽃·미식·레저 등 홍콩 관광객이 선호하는 콘텐츠 홍보를 통해 홍콩 관광객에게 다양한 제주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제주 방문 홍콩 관광객은 1만4838명(2019년 4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제주 직항 노선은 기존 홍콩익스프레스, 캐세이드래곤 2개 항공사(주 8회 운항)에서 지난해 7월 제주항공이 신규 취항해 총 3개 항공사(주 11회 운항)로 확대됐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