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성 작가의 ‘한글 아리랑’이 독일 카슈루헤에 울려 퍼지고 있다.
11일부터 열고 있는 전시는 한글 회화만을 작업해온 금보성 작가를 초청해 진행하고 있다.
카슈루헤 아트박갤러리 (대표박문관)를 운영하고 있는 박문관 관장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10년 전 갤러리를 오픈했으며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기반을 닦아 카슈루헤 아트페어 한국 담당도 맡고 있다.
올해부터는 한국작가 및 해외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독일 카슈루헤 작가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금보성 작가는 우리 민족의 고유 민속놀이인 윷놀이 속에 한과 흥을 축제로 표현하고 한국적이며 토속적인 것을 통해 우리 문화의 방향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첫 키워드가 한글, 오방색, 아리랑, 윷놀이다. 금 작가는 우리 고유의 언어인 훈민정음과 전통 민속놀이인 윷놀이 속에 언어와 소리 그리고 색이라는 화음을 첨가시키는 등 ‘한글 아리랑’을 통해 우리나라의 오랜 전통 문화를 철학적 사고로 정립해 현대회화로 녹여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