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못지 않은 중소기업 TV의 변화… “초대형 스마트TV까지 풀라인업 갖춰”

입력 2019-06-13 16:14
사진 - 더함 노바 N651UHD 스마트 HDR

일교차 없이 완연한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이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밖에서 사용하는 비용이나 교통체증에 부담을 느껴 어딘가 떠나기가 쉽지 않다고 느끼는 이들이 상당수다. 흐름이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집안 내에서도 여가 및 휴식 시간을 알차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물품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스마트TV’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 특정 대기업 브랜드의 전유물로 인식돼 다소 부담스러운 인상을 줬던 스마트 TV였지만, 이제는 중소 브랜드에서도 관련 제품을 대거 확보해내면서 진입장벽이 다소 낮아진 덕분이다.

실제로 이러한 중소 브랜드 스마트 TV 제품들은 대기업 품목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비교적 탄탄한 기능을 갖추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정식 인증 넷플릭스(Netflix)를 탑재하는 것은 물론, 유튜브 재생 및 HDR을 지원하는 등 성능 면에서 업그레이드를 꾀하고 있다.

일례로 강소 TV 브랜드 ‘더함(더바오파트너스)’은 고성능 스마트 TV 라인업인 ‘노바(NOVA)’ 시리즈를 43인치와 49인치, 55인치, 65인치, 70인치, 75인치, 86인치까지 크기 별로 완전한 구성을 선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더함은 지난 2018년 HDR 지원 모델을 출시하며 중소기업 TV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알렸던 바 있다. 이번 6월에는 65인치 모델까지 출시함으로써 중소기업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각 제품은 ‘N431UHD 스마트 HDR(N431UHD)’과 ‘N493UHD 스마트 ADD ON SOUNDBAR HDR(N493UHD)’, ‘N553UHD 스마트 ADD ON SOUNDBAR HDR(N553UHD)’, 그리고 ‘N651UHD’ 및 ‘N701UHD’다. 오는 7월에는 ‘N861UHD’ 제품까지 출시된다.

이러한 더함 노바(NOVA) 시리즈 각 제품의 특징은 다채로운 인치대의 스마트 TV 라인업을 완벽히 구축하는 한편, 일반적인 중소기업 TV들이 소비자로부터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던 ‘성능 개선’에 주력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부팅 속도를 약 2초 정도로 끌어올리고, 4K UHD 화질까지 지원하는 정식 인증 넷플릭스를 탑재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했다. 유튜브(Youtube) 4K 지원을 적용함은 물론이다. 또 더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OS 업그레이드를 통해 대기업 수준의 성능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내비치고 있기도 하다.

더함 측 홍보 관계자는 “자사 스마트 TV는 정식 인증 넷플릭스 탑재함과 동시에 중소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풀라인업이라 지칭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스마트 TV를 갖추게 됐다. TV 제조기술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대기업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스마트 TV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데 지속적으로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중소 브랜드 스마트 TV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이 고성능 스마트 TV 라인업을 확보하는 양상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V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맞게 기능과 가격대의 밸런스가 갖춰진 합리적인 중소기업 TV가 더욱 더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