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 정정용 감독의 모교인 경일대(총장 정현태)는 오는 16일 새벽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의 단체응원을 대학 내 학생식당에서 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1000여명의 재학생들은 대학 측에서 제공한 단체 티셔츠를 입고 치킨과 간식을 먹으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U-20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정정용 호를 응원할 계획이다.
경일대 관계자는 “정정용 감독이 본교 동문으로서 연일 승전보를 전해오는 가운데 학생들의 자부심 고취에 크게 한몫하고 있다”며 “우승컵까지 들어올리길 기원하는 마음에 단체응원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1969년 대구 출생으로 신암초교, 청구중·고를 거쳐 1988년 입학해 1993년 졸업 시까지 경일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졸업 후 실업팀인 할렐루야와 이랜드 푸마 팀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대구FC 수석코치와 현풍고등학교 감독을 거쳐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서 U-20 국가대표 팀 감독을 맡고 있다.
경산=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