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에서만 일어나는 마약 스캔들···내부 조사해야” 靑국민청원

입력 2019-06-13 09:55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잇따라 마약 의혹에 연루된 가운데 ‘연예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연예계 활동을 정지 요청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12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끊임없이 마약과 대마초 사건에 연루되고 있다”며 “한 기획사에서만 오랫동안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기획사 내부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적었다.

이어 “모든 방송 매체에서 활동을 정지시키고 철저히 내부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진실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해당 청원은 같은 날 한 매체가 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B.I)의 마약 의혹을 보도한 뒤 게시됐다. 비아이는 자신을 둘러싼 마약 의혹에 “팀을 탈퇴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YG도 비아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약 스캔들에 연루됐던 YG 소속 연예인으로는 그룹 ‘2NE1’의 박봄,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탑·승리, 작곡가 쿠시가 있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