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알던 사이였는데… 여중생 집단 강간한 남고생들

입력 2019-06-13 01:08
게티이미지뱅

여성 중학생 2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남성 고등학생 4명이 구속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고등학생 A군 등 4명을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일 흥덕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여성 중학생 2명을 불러냈다. 이후 이들에게 술을 먹인 뒤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은 피해 학생 가족의 신고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이들을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청주지방법원은 12일 A군 등 4명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현재 A군 등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범행 장면을 촬영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다만,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자세한 범행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