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 때문에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에서 폭염과 미세먼지 관련 산업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제1회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이 열린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엑스코에서 7월 11~13일 열리는 이 행사는 행정안전부와 대구시, 경북도가 함께 여는 것이다. 쿨산업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폭염, 미세먼지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소화할 수 있는 산업을 말한다.
행사에는 현재까지 90여개 업체가 참여하기로 했다. 공공재 분야(클린로드, 쿨링포그, 쿨루프, 그늘막, 차열도료, 옥상녹화, 미세먼지 저감), 산업재 분야(건축자재, 냉동냉방, 쿨섬유 및 소재), 소비재 분야(에어컨, 냉장고, 청정기, 패션, 의류, 침구, 화장품)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정보를 교류하고 마케팅 기회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 4회째인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을 이번 쿨산업전과 함께 개최한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을 통해 폭염도시 대구를 기후환경 변화의 모범도시로 육성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폭염 및 미세먼지 대응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