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한 남성 10m 높이 CCTV 거치대에서 고공 시위

입력 2019-06-12 10:53
국민일보 자료.

대구 남부경찰서는 12일 대구에서 한 남성이 10m 높이의 CCTV 거치대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전 7시50분쯤 남구 봉덕동 영대병원 네거리의 CCTV 거치대에 올라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 남성은 ‘언론사에 제보 부탁. 사비로라도 수술하게 해달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사람 모양의 인형을 내걸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전을 위해 거치대 아래 에어매트 등을 설치했다. 영대병원 네거리 일대도 교통을 통제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의 신원 등을 파악 중이며 무사히 내려올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