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만 찾다가…” 배우 안문숙이 밝힌 ‘혼자’인 이유

입력 2019-06-11 10:12 수정 2019-06-11 10:49
KBS '아침마당'

배우 안문숙이 11일 오전 KBS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안문숙은 이날 ‘화요초대석’ 코너에 배우 서태화와 함께 게스트로 등장했다. 결혼에 대한 생각을 얘기하던 안문숙은 “많은 분이 저한테 ‘외로워서 어떻게 사느냐’고 묻는다”면서 “결혼한다고 안 외롭느냐”고 말했다.

또 “아는 분이 제게 ‘혼자 사는 건 외롭지만 둘이 사는 건 괴롭다’고 했다”며 “괴로운 것보다 외로운 게 낫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나 곧바로 “근데 요즘은 괴롭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안문숙은 “결혼을 안 하려고 하는 건 아니다. 왜 안 나타나는지 모르겠다”며 “제가 털만 찾다가 아직 혼자다. 이제는 털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고 말했다. 안문숙은 평소 ‘가슴 털이 있는 남성’을 이상형으로 꼽아왔다.

안문숙은 1981년 미스 롯데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후 이듬해 KBS 공채 탤런트로 입사했다. 영화 ‘보스 상륙 작전’ ‘최후의 만찬’ ‘구세주2’ 등 여러 영화에서 활약했으며 최근 홈쇼핑 게스트, 유튜버 등으로 변신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