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파워랭킹 1위 이유…류현진’ ESPN·CBS “놀라운 기록”

입력 2019-06-11 09:37

‘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주간 파워랭킹을 공개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다저스를 1위로 꼽았다.

ESPN은 다저스 1위 이유를 류현진에서 찾았다. “류현진은 여전히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2점 넘게 주지 않고 있다”라며 “ 최근 7차례 선발 등판 중 5경기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도 7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고 보도했다.

ESPN은 이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35에 불과하다. 만약 시즌 끝까지 이런 모습을 유지한다면 1980년 이후 역대 5번째로 전반기 평균자책점 1.50 이하(80이닝 이상)를 기록하는 투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주 파워랭킹에서 다저스를 2위에 평가했던 CBS스포츠도 이번주 파워랭킹 1위로 다저스를 꼽았다. 이어 “류현진이 터무니없을 정도로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라며 “단지 평균자책점이 1.35,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이 0.78에 불과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어떻게 이런 삼진-볼넷 비율이 나올 수 있나”라며 “류현진은 올 시즌 71개의 삼진을 잡았고, 볼넷은 5개만 내줬다. 너무나 놀라운(Outrageous)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