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1년 만에 침대 위 백골로 발견한 60대 남성

입력 2019-06-11 00:34
기사와 무관한 사진.게티이미지뱅

부산의 한 주택에서 홀로 지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지 약 1년 만에 발견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1시28분 사상구의 한 주택에서 A씨(60)가 숨져 있는 것을 여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발견 당시 침대 위에 백골 상태로 반듯하게 누워있었다고 알려졌다. A씨가 입고 있던 옷에서 신분증과 병원진단서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상태가 숨진 지 약 1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평소 술을 즐겨 마셨으며 여동생과 함께 살 때도 자주 집을 비워 서로 교류가 없었다고 한다. 경찰은 A씨가 알코올의존증에 의한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검안의 소견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