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79경기 49승해야 5할’ KIA도 6할 승부해야 가능

입력 2019-06-10 17:52 수정 2019-06-10 18:05

지난해 5위로 가을야구에 턱걸이한 팀은 KIA 타이거즈다. 70승 74패, 승률 0.486이다. 승패마진은 -4였다. 그리고 2017년에는 SK 와이번스가 75승 68패 1무, 승률 0.524로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승패마진은 +7이다.

2016년에는 KIA가 70승 73패 1무로 5위에 올랐다. 승률 0.490이다. 승패마진은 -3이다. 그리고 10개 구단 체제가 갖춰진 첫해였던 2015년에는 SK가 5위에 올랐다. 69승 73패 2무, 승률 0.486이었다. 승패마진은 -4였다. 2017년을 제외하곤 5할 승부를 못하더라도 5강에 갈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5위는 키움 히어로즈다. 36승 31패, 승률 0.537을 기록하고 있다. 승패마진은 +5다. 6위 삼성 라이온즈는 29승 35패, 승률 0.453을 기록 중이다. 승패마진은 -6이다.

벌써 팀당 64~67경기까지 치렀다. 반환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도 적어도 5위 싸움을 하려면 승패마진을 0에 접근시켜야만 가능하다.

그렇다면 롯데 자이언츠는 어떤가. 23승 42패를 기록 중이다. 승패 마진이 -19나 된다. 5할 승부가 되려면 72승을 맞춰야 한다. 남은 경기는 79경기다. 이 가운데 49승 30패를 거둬야 가능하다. 승률 0.620이 필요하다.

9위 KIA 타이거즈는 25승 39패 1무를 거두고 있다. 남은 경기는 역시 79게임이다. 5할 승부를 위해선 남은 79경기에서 47승이 필요하다. 승률 0.595가 요구된다.

8위 KT 위즈는 28승 38패를 거두고 있다. 승패 마진은 -10이다. 남은 78경기 중 44승을 거두면 72승을 맞출 수 있다. 승률 0.564면 가능하다.

7위 한화 이글스는 28승 36패, 승패마진 -8이다. 남은 80경기에서 44승을 거두면 가능하다. 승률 0.550이면 충분하다. 29승 35패를 기록 중인 6위 삼성 라이온즈는 남은 80경기서 43승(승률 0.538)이 필요하다.

종합해보면 롯데는 앞으로 6할 이상, KIA는 6할에 근접한 승률을 올려야 최종 5할 승률이 가능하다. 6~8위팀은 5할 승부에서 조금 넘는 승률만 기록해도 도전해볼만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