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후원자 439명, 후원금 반환 소송 제기

입력 2019-06-10 16:28 수정 2019-06-10 16:33

윤지오씨 후원자들의 ‘후원금 관련 손해배상청구 소송’ 대리인 최나리 변호사가 1차 소장 접수를 하기 위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최 변호사는 “윤지오씨가 본인의 영달을 위해 후원자들을 기망했다”며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또 “이 사건으로 정치적인 이슈 몰이를 하고 언론 플레이를 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다”며 “누구나 법적인 구제를 받아야 한다는 믿음에서 시작한 일”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지난 4월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만들어 1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윤씨의 자서전 출간을 도운 김수민 작가가 윤씨의 말을 믿기 어렵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검찰 과거사위원회도 윤씨 진술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윤씨를 후원했던 후원자 439명이 윤씨를 상대로 후원금을 반환해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강태현 인턴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