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응답 속 미국서 설명회 하는 개성공단기업협회 “평화의 상징 설명”

입력 2019-06-10 16:06
개성공단기업협회 제공

개성공단기업협회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대표단이 10일 미국 의회에서 개성공단 재가동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협회는 이날 대표단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브래드 셔먼 미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아태소위) 위원장이 주최하는 ‘개성공단 설명회’에 참석해 개성공단의 평화적 가치와 역할을 설명하고 개성공단의 재개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개성공단 자체가 남북평화의 상징이자, 공단 재개 그 자체가 평화를 직접 실현하는 과정임을 설명할 것”이라며 “개성공단에 대한 잘못된 오해들도 바로 잡는데 노력할 것”이라 설명했다.

아태소위 설명회에서 기조발제를 맡은 김진향 재단 이사장은 개성공단의 평화적 가치를 설명한다. 김 이사장은 또 북한의 ‘노동자 임금 전용설’과 ‘달러박스’ 등 개성공단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미 하원 설명회 이후 미 국무부 한국담당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한다. 이어 싱크탱크와 한인 상공인 단체가 주최하는 설명회에 참석해 개성공단의 평화적 가치와 기능을 홍보하고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