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큐 ‘건대 술자리’ 목격담 일파만파…“사교 자유 없나” 반론도

입력 2019-06-10 15:32 수정 2019-06-10 15:52
그룹 모모랜드 멤버 낸시(왼쪽)와 더보이즈 멤버 큐. MLD엔터테인먼트, 크래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모모랜드 멤버 낸시와 더보이즈 멤버 큐를 포착한 ‘음주 사진’ 여파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아이돌의 사적인 교제는 언제나 열애설로 비화돼 해명 요구로 번지는 일이 비일비재하지만, 일각에서는 “다른 아이돌 그룹 멤버와 사교할 자유도 없는가”라는 반론도 나왔다.

논란의 진원은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모모랜드 낸시 건대 술집’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었다. 식당에 나란히 앉은 낸시와 큐가 포착됐다. 식탁 위에 맥주병과 잔이 놓인 사진도 있었다. 사진만 놓고 보면 술자리였다. 사진을 올린 커뮤니티 회원은 “새벽 건대(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일대 번화가) 술집에서 두 사람 일행을 봤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목격담은 “계산을 여자들(모모랜드 멤버)이 했다. 술자리 내내 서로 팔을 잡아줬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감돌았다”는 구체적 내용도 담고 있다. 이로 인해 낸시와 큐의 열애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 더보이즈 멤버 에릭, 체리블렛 멤버 지원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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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와 낸시의 경우 모두 성인인 만큼 음주로 인한 법적 문제는 없지만, 목격담이 SNS를 타고 열애설로 비화돼 파장을 일으켰다. 큐가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더보이즈 팬들이 큐에게 “낸시와 관계를 해명하라”고 요구하면서다. 큐는 지난 8일 팬미팅에서 “친구 사이일 뿐이다. 앞으로 더 신중하겠다. 죄송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시간이 흐르면서 반론도 나오고 있다. “아이돌 그룹 멤버끼리 사석을 가질 권리가 없느냐”는 목소리에 힘이 실려 SNS로 퍼지고 있다. 대중의 평판이 수익으로 연결되는 아이돌 그룹의 직업적 특성상 주변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있었다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신유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