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m짜리 초대형 홈런’ 강정호, 복귀 2경기만에 홈런포 가동

입력 2019-06-10 08:42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복귀 2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95타수 13안타로 시즌 타율은 0.132에서 0.137로 조금 상승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14일 부상과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지난 9일 복귀했다. 첫 경기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날 홈런포를 가동함으로써 부활의 계기를 마련했다.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체이스 앤더슨의 초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9m다. 지난 4월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46일 만의 홈런이다.

나머지 타석에선 모두 침묵했다. 4회초엔 헛스윙 삼진, 7회초엔 3루수 땅볼, 9회초엔 또다시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2대 5로 패하며 시즌 성적 30승 34패가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