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해 직장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A씨(61)는 지난 7일 오후 10시10분쯤 당진시 송악면 복운리 자신의 집에서 B씨(63) 등 직장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낚시가방에 있던 흉기를 꺼내 B씨를 한 차례 찔렀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아내와 B씨의 불륜을 의심해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