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대형 복합 쇼핑몰 경남 ‘창원 스타필드’ 입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론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소통협의회 구성을 마쳤다.
창원시 공론화위원회(위원장 어석홍)는 공론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소통협의회 구성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소통협의회는 앞으로 스타필드 입점 찬반 양측의 소통채널 역할을 하게 되며 설문지문항 의견 제시, 찬반측의 논리를 담을 숙의자료집 작성, 숙의토론회의 전문가 패널 선정 등을 하게 된다.
소통협의회 인원은 찬반 양측 각5인 이내로 구성할 계획이었으나, 원활한 공론화 과정을 위해 양측의 대승적 합의하에 각6인으로 구성했다. 소통협의회 구성을 보면 입점 찬성측은 스타필드 입점을 찬성하고 지지하는 여러 시민모임에서 4명, 신세계 프라퍼티 측에서 2명으로 구성됐으며 입점 반대측은 창원 전통시장·상점가 보호대책위원회 3명, 스타필드 입점반대 투쟁본부 3명으로 구성됐다.
소통협의회에 신세계 측이 참여하는 부분에 대해 논란이 있었지만 전문가 자문과 공론화위원회의 다각적인 검토를 거친 결과 신세계 측이 소통협의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오는 25일까지 20일간 한국갤럽의 전문조사원이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1차 표본조사가 실시된다.
창원 스타필드 입점 찬반 공론화를 위한 시민참여형 조사의 1차 조사 대상가구는 창원시민을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표본설계 방법에 의해 추출하며 표본조사 규모는 2750명이다.
설문 문항은 1차 조사에서는 지역, 성별, 연령 등 기본적인 질문과 함께 공론화에 대한 인지 여부, 창원 스타필드 입점찬반 의견(찬성, 반대, 유보)에 대해 알아보고 시민을 대표할 시민참여단 참여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220명의 시민참여단은 1차 조사의 응답자 가운데 시민참여단 참여 의사를 밝힌 시민을 대상으로 스타필드 입점찬반에 대한 의견, 지역,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무작위 추출한다.
시민참여단은 7월 2일경 선정이 마무리 되며, 이때부터 최종조사가 이루어지는 7월 21일까지 창원 스타필드 입점찬반에 대해 깊이 숙의하고 토론하게 된다.
입점 찬반 측의 전문가들이 작성한 숙의자료집 학습을 기본으로 7월 13일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1차 토론회,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2일간 2차 토론회에서 합숙 숙의가 이루어진다. 시민참여단은 다양한 숙의프로그램을 이수 후 7월 말 최종 의견을 제시한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신세계 대형 복합 쇼핑물 ‘창원스타필드’소통협의회구성 완료
입력 2019-06-09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