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본격화

입력 2019-06-09 10:24

대전시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유성복합터미널(조감도) 조성이 본격화한다. 대전시는 10일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변경 고시한다고 9일 밝혔다.

주요 변경사항은 터미널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KPIH)의 건축계획이 반영돼 여객터미널 건축 연면적이 기존 15만4470㎡에서 27만425㎡로 늘어났다.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은 유성구 구암동 일원 10만2080㎡ 부지에 지상 10층 지하 6층 규모의 복합여객터미널을 비롯해 환승시설(BRT 환승센터, 환승주차장), 문화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행복주택,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전체 사업비는 7900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사업자 선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토지보상 완료, 센터 부지공사 착공, 유성구보건소 착공 등이 이뤄진 상태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터미널 건축과 환승시설 구축 등을 앞두고 있다. 2021년 말까지 준공 및 시운전을 거쳐 유성복합터미널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유성복합터미널은 승용차 이용자를 대중교통으로 흡수해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도시 이미지를 개선해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유성복합터미널이 지역경제와 중부권 교통연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개발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환승센터 내 복합터미널건립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