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랩터스가 창단 이후 처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토론토는 8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NBA 파이널(7전4선승제) 4차전에서 105대 92로 승리했다.
홈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원정길에 오른 토론토는 3, 4차전을 내리 잡으면서 3승 1패로 앞섰다.
1995~1996시즌 창단한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한 토론토는 남은 5~7차전에서 단 1승만 추가하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다.
카와이 레너드가 36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서지 이바카도 20득점을 올렸고, 파스칼 시아캄이 19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2016~2017시즌부터 3년 연속 NBA 파이널 우승을 노리는 골든스테이트는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3차전에 결장한 클레이 톰슨이 복귀해 3점포 6방 넣는 등 2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속였다. 스테픈 커리의 27득점 활약도 빛이 바랬다. 10득점 12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인 드레이몬드 그린도 웃지 못했다.
한편 양 팀의 파이널 5차전은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벌어진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