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미국 현지 스포츠 매체들은 8일(한국시간) “강정호가 8일부터 시작하는 밀워키 원정길에 동행했다”며 “9일에는 현역 로스터에 등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5월 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대타로 출장해 삼진을 당한 뒤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어 이틀 뒤 허리 통증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이후 강정호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치렀다. 8경기에 출전해 27타수 12안타로 타율 0.444을 기록했다. 1홈런, 6타점이다.
그러나 강정호는 기회이자 위기다. 올 시즌 뚜렷하게 보여준 게 없다. 31경기에 출전해 90타수 12안타, 타율 0.133에 그쳤다. 만약 복귀 이후에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할 경우 재계약은 물론 메이저리그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