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남부권 신 성장동력 발굴

입력 2019-06-07 17:29 수정 2019-06-07 17:30
7일 경북 영덕군청에서 ‘영덕 남부권 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은 강구와 남정면 등 남부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자산과 잠재력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한다.

영덕군은 7일 ‘영덕 남부권 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남부권역의 현황을 진단하고 여건 변화를 분석해 새로운 차원의 대응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쪽빛 파도 따라 펼쳐지는 청정관광휴양도시’를 비전으로 강구항을 거점으로 하는 신경제 관광권역, 남정면을 거점으로 하는 청정휴양권역으로 구분해 발전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공간적으로는 상주~영덕 고속도로를 강구항까지 연결하는 ‘동서광역 연결축’, 동해중부선 철도와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하는 ‘해안개발축’이 제시됐다.

또 자족경제부흥 16개 사업, 시민생활만족 36개 사업, 환경가치상향 18개 사업 등 70개 핵심사업에 대한 구상도 나왔다.

군은 이미 완료한 예주고을 종합 중장기 발전계획, 서부내륙 도화마을권역 발전계획과 함께 권역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마스터플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착수보고회는 용역의 방향을 설정하는 단계로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설정이고 속도는 그다음이다”라며 “이번 착수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남부권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잘 잡을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