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단오제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릉경찰서는 7일 강릉단오제에서 소매치기한 A씨(75)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10분쯤 강릉시 성남동 단오제 행사장 내 각설이 공연장에서 혼잡한 틈을 이용해 공연을 구경하던 B씨(80)의 상의 주머니를 면도칼로 찢고 지갑을 훔친 혐의다. 앞서 지난 5일에도 같은 방법으로 C씨(74)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지갑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출동, 지난 6일 각설이 공연장에서 범행을 하던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