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화재…이제 안심이에요”

입력 2019-06-07 15:44 수정 2019-06-07 16:54
횡성소방서 제공

지역 소방서가 화재예방 및 안전, 피해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도 횡성소방서(서장 이석철)는 지난해 10월부터 ‘우리 마을에서 더 이상 화재는 안녕’이라는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일명 ‘잘 가 화재야’라고도 불린다.

주택화재로 피해입은 마을을 방문해 단독형감지기 설치, 소방안전교육, 재난심리상담 등을 제공한다,

특히 7일 이내에 불안심리를 제거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확대되지 않도록 심리치료를 하는 한편, 일상생활에 자연스레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박영민 방호구조과장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교육을 하고 있다.

화재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평을 듣는다.

앞으로 화재 피해 주민뿐 아니라 피해를 목격한 주민을 대상으로도 심리상담을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박영민 횡성소방서 방호구조과장은 “예기치 않은 재난으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국민에게 치유와 회복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