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발령 부산 곳곳 비 피해

입력 2019-06-07 15:05
호우특보가 내려진 부산지역 곳곳에 비 피해가 발생했다.

7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4분쯤 부산 영도구의 한 빌라 1층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은 배수작업을 벌여 5t 상당의 빗물을 밖으로 배출했다.

또 같은날 오전 1시6분쯤 추락 위험이 있는 금정구의 한 건물 2층 간판에 대한 안전조치를 지원했다.

더불어 소방은 오전 1시23분쯤 동래구 온천천의 한 다리 밑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1명을 구조해 경찰에 인계했다.

앞서 소방은 6일 오후 11시48분쯤 많은 비로 침수된 사상구의 한 건물 지하1층 노래방에서 10t 상당의 빗물을 빼냈다.

부산에는 6일 오후 8시30분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7일 0시 호우경보로 강화됐다가 오전 2시 해제됐다.

누적강수량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73.4㎜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영도구 102.5㎜, 강서구 가덕도 91.5㎜, 남구 79.5㎜, 해운대 70.5㎜ 등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