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핵심 정책인 ‘꿈의 학교’ ‘꿈의 대학’이 참여 학생들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참여 학생 가운데 꿈의 학교는 85.6%, 꿈의 대학은 85.7%이 각각 만족했다.
이는 참여 학생 10명 중 9명에 이르는 수치로 절대 다수가 찬성하고 있는 셈이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꿈의 학교가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어서’(33.8%)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24.5%), ‘재미있어서’(17.4%) 순이었다.
꿈의대학은 ‘진로설계와 개척에 도움이 되어서’(35.6%)가 제일 높았다.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22.3%), ‘희망 진로 관련 흥미로운 경험을 얻어서’(20.7%) 순으로 나타났다.
꿈의 학교와 꿈의 대학 확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꿈의 학교(학생 66.4%), 꿈의대학(67.7%)이 각각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꿈의 학교와 꿈의 대학 참여 시 가장 걱정되는 점에 대해서는 ‘학교 공부할 시간 감소’ ‘학원 다닐 시간 부족’을 꼽았다.
한관흠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미래사회에 대비해 학교 안팎 다양한 주체가 교육에 참여해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꿈을 찾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앞으로도 학생들의 구체적인 요구와 미래학교의 모습을 반영한 꿈의학교와 꿈의대학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더 많은 경험을 쌓아 꿈과 진로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경기도교육연구원이 4월 15일부터 26일까지 도내 학생(초등4~6학년·중1~3학년, 고등1~3학년) 987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조사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0.99%p이다. 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맡았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goe.go.kr/) 통합자료실·대변인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