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액VOD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대표 박태훈)는7일 마블의 인기 시리즈‘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비롯해 영화35편과 드라마36편 등70여 편을 추가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왓챠플레이가 새롭게 공개하는 신작 컨텐츠 중 이번 주말 주목할 만한 작품을 뽑아 봤다. 주말에 뭐할지 고민 중인 영화·드라마 팬들이라면 아래 소개된 작품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이달 말 개봉 예정인‘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전작으로 마블 스튜디오의 첫 번째‘스파이더맨’ 단독영화이자, 소니 픽처스에서 제작됐던‘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이후3년 만에 돌아온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이후의 이야기로, 세계를 위협하는 악당 벌처에 맞서게 된 고등학생 피터카거가 스파이더맨으로서 진정한 히어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주인공 스파이더맨을 톰 홀랜드가 연기했고, 아이언맨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출연한다. 이 영화는 개봉 첫 주에만 북미에서1억달러가 넘는 흥행 기록을 거두기도 했다.
오두막(2017)
‘오두막’은 전세계적으로2천만부 이상 팔린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인생에 불현듯 찾아온 슬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여정을 그린 이 소설은2007년 출간된 이후 미국<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70주 연속1위에 오르는 등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빼어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관객의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깊이 있는 메시지가 강점이다. ‘라이프 오브 파이’ 제작진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영상미와 샘 워싱턴, 옥타비아 스펜서 등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도 빛난다.
에델과 어니스트(2016)
한국 관객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영국 애니메이션이다. 2017년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돼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세계적인 그림책‘눈사람 아저씨’로 유명한 레이먼드 브릭스의 부모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1920년대 런던의 한 우유 배달부 어니스트와 가정부로 일하는 에델이 대공황, 2차 세계대전 등 역사적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사랑을40년간 변함없이 이어가는 과정을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놨다.
유명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제라드 버틀러가 인생작으로 꼽았고,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아니마문디’에서 대상을 받았다.
눈이 부시게(2019)
올해2~3월
이 드라마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TV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혜자는 수상 소감을“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라는 드라마 엔딩 내레이션으로 대신해 큰 화제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최고 시청률은9.7%(닐슨코리아)다.
독고천하(2017)
중국에서 방영 당시 기록적인 화제를 몰고 온55부작 대하 역사 드라마다.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텐센트에서 독점 방영해 열흘 만에1억뷰를 돌파했고, 한달 만에 조회수35억건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독고천하’는6세기 중국의 남북조 시대 때 국가인 북주(선비족 우문씨가 건국한 나라)에 실존했던 독고 집안의 세 딸을 주인공으로 한 역사물이다.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세 명의 여성을 중심으로 거대한 서사가 펼쳐진다는 점이 이 드라마의 매력이다. 중국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장대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는 기본이다.
왓챠플레이(play.watcha.net)는 지난2012년 카카오 벤처스가 첫 투자처로 선택한 스타트업 왓챠에서 출시한 월정액VOD 스트리밍 서비스다. 320만건 이상의 앱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6만 편 넘는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예능 콘텐츠를 무제한 감상할 수 있다. 5억개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도 높은 취향별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김기호 hoya71@kmib.co.kr.사진=WATCHA PLAY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