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은 우기철을 대비해 재해위험지역인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와 재해위험개선지구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군 방재부서와 읍·면 직원, 민간전문가와 함께 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21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평창군 관리 급경사지 73곳과 재해위험개선지구 5곳이다. 정비사업 추진 중인 지구는 수방 대책 수립과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주로 점검한다. 미정비 지구는 비탈면 지반의 상태 및 시설물의 변형, 파손 여부와 배수시설 기능 유지 여부, 우기 시 중·소규모 붕괴 가능성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바로잡고, 시급한 사항은 예비비 등을 활용해 긴급보수할 방침이다.
중장기 대책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붕괴위험 지역 지정·고시 및 정비 중기계획에 반영해 붕괴위험 지역 정비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건의 할 계획이다.
김찬수 군 안전건설과장은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사전에 재해를 예방하고, 국민행동요령 홍보 등을 통해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