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저수지~탄천 상류 자전거도로 조기 건설

입력 2019-06-06 23:52

경기도 용인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강~평택호 간 자전거길 연결에 주도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용인시는 기흥저수지 하부 화성시계에서 탄천 상류 사이 미연결 구간의 자전거도로를 조기에 건설해 전 구간을 연결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미 탄천 상류에서 한강까지 자전거도로가 완성된 만큼 시내 전역에서 한강으로 나가는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해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돕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탄천 상류~기흥구 중동 경계 간 0.9㎞, 기흥저수지 상부~신갈5거리 간 2.5㎞, 기흥저수지 중남부 1.6㎞ 구간은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생태하천복원사업, 순환산책로 조성 등과 연계해 자전거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또 기흥저수지 하단~화성시계 간 1.0㎞와 언동로의 중동 구간 1.0㎞ 등은 별도 용역으로 계획을 세워 자전거도로를 설치키로 했다.

여기에다 화성·오산·평택시 등이 오산천과 진위천 구간에 자전거길을 연결하면 이 일대 500여 만명 시민이 한강~용인~평택호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된다.

전날 기흥저수지와 탄천 일대에서 열린 한강~평택호 자전거길 잇기 행사에서 직접 자전거를 탄 백군기 시장(사진)은 “반도체 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 등으로 수도권 남부의 중추적 도시로 자리매김한 용인시가 자전거도로로 시민의 여가를 선도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엔 백 시장을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김민기·안민석 국회의원 등이 함께 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