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AFA ‘로화’ 이재호 “오늘처럼만 해서 방콕 갔으면”

입력 2019-06-05 22:38

데이 우승을 차지한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의 ‘로화’ 이재호가 “오늘처럼만 했으면 좋겠다. 방콕에 꼭 가고 싶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아레스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펍지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2 3주차 2경기에서 킬 포인트 21점, 랭크 포인트 20점을 누적하며 데이 종합 41점을 획득했다. 페이즈 내내 하위권에 머물던 아레스는 이날 우승으로 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경기 후 만난 ‘로화’ 이재호는 “성적이 계속 오르고 있다. 그래서 좋은 것 같다”면서 밝게 웃었다.

이날 데이 우승의 분수령이 된 4라운드에 대해 그는 “킹스 로드와의 교전이 중요했다. 그 팀을 이겨야 지역을 쓸 수 있었다. 그 지역을 차지하면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킬을 최대한 올리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페이즈 대비 보완한 점이 무엇인지 묻자 “팀원들이 이동 루트를 같이 찾고, 오더가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결정을 내리면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형제팀인 페이탈과 서로 윈윈하면서 해외대회(방콕)에 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보완해야 될 점이 많다. 페이탈과 겹치는 동선, 그리고 매복 플레이를 잘 개선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계속 오늘처럼만 했으면 좋겠다. 방콕 대회에 꼭 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