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에 머물던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가 데이 우승을 차지하며 중상위권 싸움에 불을 지폈다.
아레스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펍지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2 3주차 2경기에서 킬 포인트 21점, 랭크 포인트 20점을 누적하며 데이 종합 41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페이즈 누적 141점을 쌓은 아레스는 8위로 껑충 껑충 뛰어올랐다. APK는 167점으로 페이즈 종합 1위에 오른 가운데 젠지(162점), 디토네이터(160점), VSG(154점)가 뒤를 이었다.
1라운드 ‘미라마’에서 MVP가 치킨을 뜯었다. 중반까지 젠지 e스포츠가 전투력을 앞세워 킬 포인트를 쌓아나갔다. 그러나 잇따른 전투에 전력 손실이 나오며 최후의 전투에는 끼지 못했다. APK 프린스는 좁혀오는 자기장에 견디지 못했다. MVP가 간발의 차이로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를 제압하며 라운드 주인공이 됐다.
2라운드는 엘리먼트 미스틱(EM)이 고지에 깃발을 꽂았다. MVP, 아레스, APK 등 전 라운드에서 선전한 팀들이 조기에 탈락했다. EM은 좋은 자리를 점하며 풀 전력을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월드 클래스가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전멸했다. 3인이 남은 킹스 로드가 탈압박을 시도했지만 EM의 에워싸는 플레이에 결국 쓰러졌다.
3, 4라운드 ‘에란겔’에서는 접전이 이어졌다. 3라운드에서 그리핀 블랙이 높은 킬 포인트에 치킨을 곁들이며 순식간에 상위권에 올라섰다. OGN 엔투스 에이스, 젠지, 라베가 등도 분전하며 열을 올렸다. 4라운드에서 자기장 안전지대가 로족과 사격장 사이에 형상됐다. 아프리카 아레스가 막판에 OP 아레스를 정리하며 라운드를 점령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