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5일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 인근 연안에서 원전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강도다리 치어 10만 마리와 전복치패 9만미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어·패류는 1억7000만원 상당으로 원전 인근 해양 어족자원 조성 및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성원전은 1999년부터 참돔, 돌돔, 우럭, 전복 치패 등 약 647만미를 인근 연안에 방류하는 등 동해안 수자원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월성원전의 온배수 양식장은 바다로 방류되는 온배수를 이용해 겨울철에도 어류를 성장시킬 수 있어 일반 양식장보다 30% 이상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노기경 월성원전 본부장은 “온배수로 양식한 어·패류 방류행사를 20년 넘게 시행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사업자지원사업을 통한 전복치패 방류사업 또한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패류 방류를 통해 어족자원조성 및 지역주민 소득 증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