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어·패류 인근해안 방류

입력 2019-06-05 15:52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 직원들이 5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해안에서 어패류를 방류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5일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 인근 연안에서 원전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강도다리 치어 10만 마리와 전복치패 9만미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어·패류는 1억7000만원 상당으로 원전 인근 해양 어족자원 조성 및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성원전은 1999년부터 참돔, 돌돔, 우럭, 전복 치패 등 약 647만미를 인근 연안에 방류하는 등 동해안 수자원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월성원전의 온배수 양식장은 바다로 방되는 온배수를 이용해 겨울철에도 어류를 성장시킬 수 있어 일반 양식장보다 30% 이상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노기경 월성원전 본부장은 “온배수로 양식한 어·패류 방류행사를 20년 넘게 시행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사업자지원사업을 통한 전복치패 방류사업 또한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패류 방류를 통해 어족자원조성 및 지역주민 소득 증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