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자에 강한 사이드암’ 이재학,0.185 극강…오늘 복귀전

입력 2019-06-05 13:17 수정 2019-06-05 14:04

NC 다이노스 토종 에이스 이재학(29)이 복귀했다. 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재학은 지난달 4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재학은 부상 이전까진 페이스가 좋았다. 7경기에 출전해 3승 무패를 기록 중이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2차례였다.

39.1이닝을 던지는 동안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1.19였다. 피안타율도 0.235로 좋았다. 볼넷도 12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이재학은 사이드암 투수다. 그럼에도 좌타자에게 약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올해 좌타자 피안타율은 0.185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274인 점을 감안하면 극강 모드라고 할 수 있다.

올해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56으로 우타자 피안타율 0.274보다 낮았다. 2017년에도 좌타자 0.272, 우타자 0.313이었다.

또 있다. 이재학은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전형적인 투피치 투수였다. 올해는 슬라이더를 추가했다.

약점도 있다. 타순이 한 순배 돌면서 테이블세터를 다시 만나게 되는 3회 피안타율이 0.375로 높다. 5회 역시 0.379로 높다. 2~3번째 타자들과 접할 때는 볼배합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미다.

삼성은 저스틴 헤일리(28)를 내세웠다. 올 시즌 11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4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98이다.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5차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