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건강하던 아버지, 담도암 발견 2주 만에 떠나셨다”

입력 2019-06-05 10:06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개그우먼 홍현희가 담도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홍현희는 4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최근 별세한 아버지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아버지가 이 방송을 보는 낙으로 사셨다”며 “딸의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면서 참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이어 “아버지가 원래 지병은 없으셨다. 한 달 전까지도 건강하셨는데 갑작스럽게 안 좋아지셨다”며 “담도암을 발견해서 바로 입원하셨지만 2주 만에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홍현희 남편 제이슨은 “담도암이 발견되면 99%는 말기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홍현희는 “아버지께 못 해 드린 것만 생각나서 죄책감이 든다”며 “항상 엄마가 1순위였던 것 같다”는 말로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