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 이어 카드도… 스타벅스, 옥수수 소재 종이카드 출시

입력 2019-06-05 09:58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종이 빨대에 이어 종이 카드도 나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종이 재질의 스타벅스 카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화이트 컵 카드’로 출시되는 이 카드는 흰색 배경에 스타벅스 사이렌 로고로 디자인됐다.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해 재활용 가능한 종이 재질로 특별히 제작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7월 일회용품 줄이기 대책을 포함한 전사적인 친환경 캠페인 실행 계획인 ‘그리너(Greener) 스타벅스 코리아’를 발표했다. 이후 플라스틱과 비닐 포장재를 감축해 나가는 친환경 경영을 전개해 왔다.

특히 음식류 상품을 중심으로 친환경 포장재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프리미엄 바나나’ 상품 포장재를 PLA 소재로 변경했다. PLA는 옥수수 전분당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100% 자연 분해가 되는 친환경 포장재다. 머핀과 케이크 등을 둘러싸는 비닐이나 일부 샌드위치 포장 비닐에도 PLA 소재를 적용했다.

지난달 출시한 ‘사과 가득 핸디 젤리’와 ‘한라봉 가득 핸디 젤리’ 상품에는 사탕수수 추출 원료를 사용해 생산과정에서 일반 플라스틱 대비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바이오 플라스틱 재질을 포장재로 사용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종이 빨대를 시범 운영했고 두 달 뒤부터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다. 빨대 없이 마시는 리드(컵 뚜껑)도 함께 도입했다. 그 결과 일회용 빨대 사용량은 50%가량 줄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