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을 맞는 숙박업소에 대해 1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4일 순천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숙박업소에는 사료 등 소모품을 제외한 반려동물 격리시설이나 배변판, 놀이터, 수영장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소규모 시설비가 지원된다. 지원받은 모든 업소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함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간판 등에 표시해야 한다. 접수기한은 오는 10일까지이며 순천시 동물자원과로 접수하면 된다.
휴가철에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없거나 반려동물만 집에 놔두고 여행 가기에는 불안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국 6만여 개 숙박업소 중 2016년 70여개이던 반려동물 동반 숙박업소가 2018년 600여개로 늘어났다.
일본의 경우 2000년 이후 개인이 운영하는 펜션형태의 숙박시설이 주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했으나 2010년 이후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고급호텔, 리조트가 늘어나고 있다.
순천시에는 현재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박업소 12곳이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을 동반할 경우 사전에 해당 업소에 전화문의와 예약을 해야 숙박이 가능하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순천시, 반려동물 동반 숙박업소에 100만원 지원
입력 2019-06-04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