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몰고 靑 돌진한 육군소령 구속기소

입력 2019-06-04 18:01 수정 2019-06-04 18:03
청와대 춘추관 앞. 뉴시스

외제차를 몰고 청와대로 돌진하다가 붙잡힌 육군 김모(45) 소령이 4일 재판에 넘겨졌다. 국방부 검찰단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도주, 초소 침범, 군용물 손괴죄 등 혐의로 김 소령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소령은 지난 4월 3일 BMW 승용차를 몰고 청와대로 돌진하다가 붙잡혔다. 그는 청와대 동문 초소 앞 차단장치를 들이받고 달아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그 다음 날엔 수방사 헌병단에서 조사를 받던 중 도주하다 3시간 만에 붙잡히기도 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 헌병 장교인 그는 진급을 하지 못해 이달 말 전역할 예정이었다. 전역 전 교육을 받던 중이었다. 앞으로 김 소령은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