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대표적 사회 공헌 활동인 ‘Realize Your Dream’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4달 동안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8년 ‘Realize Your Dream’에 선발된 12명의 학생들은 블리자드의 다양한 게임 및 e스포츠 관련 미션을 직접 선정하고, 올 1월부터 5월까지 4개월 여에 걸쳐 팀 활동을 했다. 이를 통해 예비 게임인으로서 지식을 쌓는다는 취지다.
‘Realize Your Dream’ 기본 장학금과 별도로 총 1000만원의 추가 장학금이 걸린 이 프로그램에 학생들은 창의적인 활동으로 흥미로운 결과물을 제출했다.
지난달 31일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학생들이 조별로 준비한 결과물들을 발표하는 평가회가 열렸다. 1등의 영예는 ‘오버워치’ 보드 게임을 제작한 ‘레이너’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오버워치’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게임 속 화물 호위전에서 궁극기 게이지에 이르기까지 오버워치의 다양한 요소를 보드게임에 충실히 담아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3D 프린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실제 보드게임 시제품을 준비, 블리자드의 현업 담당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며 1등 장학금 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데이터 처리 및 개발 연관 전공 실력을 살려 ‘오버워치’ 플레이 실력 향상에 도움되는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는 오버워치 통계 사이트를 개발한 ‘둠피스트’, 게임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들과 게임 속 성장 시스템을 접목시켜 레트로 느낌의 퀴즈 앱을 개발한 ‘이세라’ 등 나머지 두 조의 프로젝트 결과물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날 현장에 참석한 한국장학재단 손지화 부장은 “학생들이 이번 Realize Your Dream 프로젝트를 통해 한층 성장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게임 업계에 열정을 갖고 계속 정진해서, 뛰어난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4년에 시작해 작년까지 5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Realize Your Dream’ 프로그램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한국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한국장학재단과 협력해 게임 및 IT 관련 산업 분야에서 직업을 얻길 원하는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함께 블리자드 대표 게임 축제인 ‘블리즈컨’ 참가, 블리자드 본사 방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