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은 미국 HSS병원과 화상회의를 통한 의학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HSS병원과 글로벌 얼라이언스(Global Alliance) 재체결에 따른 최신 의료기술 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컨퍼런스에는 서울, 부산, 해운대부민병원 관절센터 의료진 30여명과 미국 HSS병원 의료진이 참여했다.
컨퍼런스는 ‘대퇴골 비구의 재수술(Revision Acetabulum)’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부산부민병원 관절센터 박병윤 펠로우와 Rajsankar N.R 펠로우는 ‘고관절 전치환술 시, 금속 보강물을 이용한 비구 결손의 재건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사례 발표 후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부산 부민병원 관절센터 손원용 명예원장은 HSS 병원 Dr. Bostrom으로부터 ‘한국의 고관절 대가,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장’으로 직접 소개받았으며, HSS 병원의 사례 발표 후 첨언으로 “한국에서는 일부 케이스에서 수술 전 3D 프린터로 대퇴골을 제작하여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술을 진행한다”고 의견을 주어 HSS 의료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정흥태 이사장은 “아시아 최고의 관절 척추 병원그룹이라는 부민병원의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부민병원의 30여 년 치료 노하우와 HSS의 의료 시스템을 접목해 표준화된 치료시스템을 혁신했다”며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병원은 1863년에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정형외과 전문병원이다.
부민병원은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HSS병원과 협력을 진행해 치료 프로세스 혁신, 최신 의료기술 교류 등 세계적 수준의 선진의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2020년까지 재협력을 체결했다.
한편 부산 부민병원은 관절∙척추∙내과 중심의 종합병원으로 서울, 부산, 구포, 해운대 등 4개 병원 총 1200여 병상, 16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30년 넘게 대한민국 관절 척추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부민병원은 내과, 신경과 등 여러 분야의 전문의가 협진하여 개개인에 맞춤 치료를 제시하며, 24시간 응급의료기관, 중환자실, 인공신장실 운영 등을 통해 지역 거점 병원으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밖에 국제적인 규모의 슬관절 심포지엄 개최, 보건복지부지정 인증의료기관 지정, 관절전문병원 지정,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 등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어 아시아 최고의 관절 척추 전문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