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문화공간’ 영동와인터널 상표 등록

입력 2019-06-04 12:13

충북 영동군은 영동읍 매천리 ‘영동 와인터널’(사진)을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영동와인터널 상표를 10년간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10년마다 존속 기간 갱신을 통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이번 상표 등록으로 영동 와인터널을 지역의 상징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군은 영동와인 명품화, 관광객 유입, 지역 경쟁력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4월 건강음료, 공원 경영, 식당서비스업 등에 영동 와인터널 상표를 독점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상표 등록을 출원해 1년여 만에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영동와인터널은 총 135억원을 들여 영동의 명품 와인을 소재로 폭 4∼12m, 높이 4~8m, 길이 420m 규모로 조성했다. 전시, 시음, 체험, 판매 등이 한곳에서 이뤄지도록 5개 테마 전시관, 문화행사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섰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영동 와인터널의 상표 등록 분야를 확대하고 이 터널을 이용한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며 “차별화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