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안동댐 왜가리 번식지의 왜가리 집단폐사원인 규명을 위해 민·관 합동 현장 정밀조사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현장조사는 5일부터 시작되며 지역시민사회단체인 낙동강환경사랑보존회, 안동환경운동연합, 경북도, 안동시, 수자원공사(안동권관리단), 연구수행기관인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 등 8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대구지방환경청의 왜가리 폐사원인 분석연구와 폐사실태 조사연구 추진상황 설명을 시작으로 객관적이고 실효적 연구방안 의견 수렴 후 왜가리 번식과 폐사현장 실태조사 순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안동댐 상류지역에서는 왜가리 폐사체가 발생됐고 일부 시민단체는 경북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 폐수를 원인으로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은 국립환경과학원과 협업으로 왜가리 폐사체 중금속농도 검사 분석을 비롯해 번식지 서식실태 모니터링 등 안동댐 왜가리 폐사원인분석을 통한 안동댐 상류 수질과의 연관성 분석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 윤용규 자연환경과장은 “다양한 기관과 합동 조사를 통해 안동댐 왜가리 폐사 원인 규명 조사연구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객관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말 왜가리의 개체별, 지역별 중금속 농도 비교분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