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서동주 모녀 집요히 괴롭힌 악플러의 댓글 수준

입력 2019-06-04 09:24
서정희·서동주 인스타그램

방송인 서정희가 악성 댓글(악플)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4일 인스타그램에 악성 댓글 캡처본을 올리며 “왜 이럴까요”라고 적었다.

서정희가 올린 사진에는 한 네티즌이 모녀를 향해 “맞아야 한다” “변호사라고 사기를 쳤다” “마지막 발악을 한다” 등의 막말을 하는 게 담겨있다. 이 네티즌은 도 넘은 욕설을 하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적기도 했다.

서정희는 지난 2일에도 같은 네티즌이 쓴 악플을 캡처해 공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이 네티즌은 여러 아이디로 동일한 내용의 악플을 수차례 달았다. 서정희는 “아이디 바꿔가며 악플다는 악플러들 딸에게 빌지 말아요. 저에게 용서해 달라고 울며 빌지 말아요. 다 처분받아요”라고 적었다.

이어 “할 일 많은 검찰청, 이런 일 더 하면 안 돼요. 저에게도 딸에게도 제발 그만합시다”라며 “욕할 때마다 당신의 영혼이 죽어가요”라고 덧붙였다.

서정희의 딸 서동주도 같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전신성형이다, 정신이상자다 등 항상 듣는 말들은 사실이 아니어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넘어가려 하는데 이런 아이디 바꿔가며 계속 올리는 악의 가득한 댓글은 참”이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Bar exam)에 최종 합격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글로벌 로펌사 ‘퍼킨스 코이(PERKINS COIE)’에서 일하며 시험을 준비해왔다. 서동주는 상표등록과 저작권 전문 변호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