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예상대로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투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류현진이 이달의 투수상을 받는 것은 2013년 데뷔 후 처음이다.
류현진에게 5월은 ‘어메이징’ 그 자체였다. 6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45.2이닝을 던져 3실점을 기록했다.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라는 성적을 거뒀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48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것을 비롯해 다승(8승),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0.81) 등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이로써 류현진은 박찬호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는 두 번째로 이달의 투수상을 받게 됐다. 박찬호는 1998년 7월 6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해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바 있다. 무려 21년 만이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1995년 6월의 노모 히데오에 이어 5번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