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토론 배틀을 벌였다. 당초 100분으로 예상됐으나 격론이 이어져 3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경부터 오후 2시경까지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사전 촬영 형식으로 대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여야 대표 논객이자 대선 주자로 거론된다.
유 이사장은 토론을 마치고 나오면서 “(대담을) 논스톱(Non-Stop)으로 하고 나와서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사실 잘 기억이 안 나고 그냥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평가는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고 시청자가 할 것”이라며 “국정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은 변상욱 국민대 초빙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는 각각 키워드 5개를 제시했다. 유 이사장은 ▲양극화 ▲뉴스메이커 ▲리더 ▲보수‧진보 ▲정치를 제시했고, 홍 전 대표는 ▲민생경제 ▲패스트트랙 ▲한반도 안보 ▲노동개혁 ▲갈등‧분열을 내놨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