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 ‘외국인 유학생 선교포럼’ 개최

입력 2019-06-03 15:54
부산 삼일교회에서 개최된 외국인 유학생 선교포럼 참석자들이 유학생들의 복음화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유학생들을 선교활동에 활용하기 위한 ‘외국인 유학생 선교포럼’이 3일 부산 삼일교회에서 개최됐다.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소장 이병수·교신대교수) 및 교회개척연구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학술포럼 순으로 진행됐다.

박경만 목사(부기총 서기)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이성만 장로의 기도, 신성현 목사의 ‘행복은 선택입니다’ 제목의 설교, 권창근 목사(삼일교회)의 환영사, 안민 고신대 총장의 축사, 서창수 목사(부기총 대표회장)의 격려사, 박은득 목사(다문화 선교위원회 서기)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학술포럼은 ‘다문화 사회에서 이주자 선교’(김성운 교수·고려신대원), ‘시티센터교회 개척을 통한 도시 및 이주민선교’(신치헌 목사·시티센터교회), ‘경기대 베트남 유학생 사역 소개’(장예진·고신대학원) 등의 주제발표와 논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칼럼과 주제발표 등을 통해 “유학생들은 근로자들보다 복음의 수용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그들이 복음을 받고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된다면 자국에 돌아가서 그들 나라를 위해 복음의 놀라운 그릇으로 하나님께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중국에서 추방된 한국인 선교사가 전체 파송된 3500여명 중 2700명에 이른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유학생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선교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 이병수 소장은 “지난해 말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고려대 7000여명, 부산외대 1200명, 고신대 100여명 등 16만명으로 내년에는 20만명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이 기회를 한국교회에 널리 알리고 효과적으로 외국인 유학생들 선교를 위해 포럼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